헤어진 뒤 친구로 남자는 말에 바로 답하지 않아도 됩니다
이별 후 친구로 지낼지는 서둘러 결정하지 않아도 됩니다. 연락이 편안한지, 재회의 기대 때문에 힘든지 살펴보고 이미 한 약속도 바꿀 수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은하수다방 VIP 매니저 유니스입니다.
연인으로는 헤어졌어도 좋은 관계까지 잃고 싶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헤어진 뒤의 거리는 함께했던 시간만큼이나 각자의 마음을 살펴 정할 필요가 있겠지요.
헤어진 뒤에도 생일을 챙기고 가끔 식사할 수 있다면 서로를 완전히 잃지는 않은 기분이 들 것 같습니다. 그래서 친구로 지내자고 했는데, 막상 상대가 다른 사람 이야기를 꺼내자 마음이 아픕니다. 이미 친구가 되기로 했으니 이런 감정까지 참아야 할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처음에는 괜찮을 줄 알았더라도 직접 겪어보니 어렵다면 생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친구라는 말에 담긴 기대가 다를 수 있습니다
나는 자주 연락하며 다시 가까워지기를 바라고, 상대는 가끔 안부만 나누는 사이를 생각했을 수 있습니다. 같은 친구라는 말을 사용해도 연락에 담는 의미까지 같지는 않습니다. 지금 내 마음에는 재회에 대한 기대가 남아 있는지 먼저 살펴보세요.
연락할수록 마음이 흔들린다면 “친구로 지낼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연락할 때마다 다시 만나길 기대하게 됩니다. 지금은 거리가 필요해요”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상대를 탓하지 않으면서도 현재 내 마음과 필요한 거리를 설명하는 방법입니다.
연락할 때뿐 아니라 연락한 뒤의 마음도 보세요
대화하는 동안에는 반갑고 즐거워도 통화를 마친 뒤 하루 종일 상대의 말뜻을 해석하게 된다면 지금의 연락이 편안한 우정은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늦은 밤 통화나 연인일 때처럼 일상을 자세히 보고하는 연락부터 쉬어 보세요. 함께 참석하던 단체 모임도 지금 내 마음에 무리가 없는지 생각한 뒤 참석 여부를 정하면 됩니다.

일정 기간 연락하지 않기로 해도 좋고, 언제 다시 연락할지 미리 약속하지 않아도 됩니다. 시간을 두고 떨어져 지낸다고 반드시 친구가 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어느 한쪽이라도 원하지 않는다면 우정을 유지할 의무는 없습니다.
필요한 연락과 사적인 친밀함은 구분하세요
공동으로 맡은 일이 있거나 자녀를 함께 양육한다면 헤어진 뒤에도 연락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모든 연락을 끊기보다 어떤 내용을 어떤 방법으로 주고받을지 정하는 편이 좋겠습니다. 꼭 처리해야 할 일이 있다고 해서 예전처럼 서로의 감정을 위로하고 일상을 나누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위협이나 괴롭힘이 있었던 관계라면 친구라는 이유로 다시 가까워질 필요는 없습니다. 내 의사를 전하는 것조차 두렵다면 혼자 설명하려 애쓰지 말고 도움을 구하세요. 상대를 완전히 미워하지 않아도 거리를 둘 수 있고, 한때 친구로 지내겠다고 했더라도 지금의 나에게 맞지 않는다면 그 약속을 바꾸어도 됩니다.
친구로 지내기로 했더라도 지금의 마음에 맞춰 거리를 다시 정할 수 있습니다. 양육이나 정산에 필요한 연락은 그 목적에 맞게 남겨두고, 예전처럼 친밀하게 지낼지는 따로 선택하세요.
나중에 새 사람을 만날 마음이 생긴다면, 은하수다방에서 오늘 있었던 재미있는 일을 나누고 싶은 분을 천천히 알아가도 좋겠습니다. 과거의 안부를 기다리는 것과는 다른 대화가 반가울 수도 있으니까요.
유니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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