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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하루는 혼자 보내고 싶다고 말해도 됩니다

연애 중에도 누구도 만나지 않고 쉬는 휴일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혼자 있고 싶은 마음을 숨기기보다 필요한 시간과 다음 약속을 차분히 이야기해보세요.

작은 냄비와 썬 채소가 놓인 한 끼 준비

안녕하세요. 은하수다방 VIP 매니저 유니스입니다.
연인과 함께하는 시간이 소중해도 때로는 아무 약속 없이 쉬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그런 마음을 미안해하지 않으면서 상대에게 어떻게 전할지 생각해보겠습니다.

이번 주말에는 연인을 만나도 즐겁게 대화할 힘이 없을 것 같습니다. 특별히 사이가 나빠진 것도 아닌데 혼자 밥을 먹고 아무 말 없이 쉬고 싶어요. 그렇다고 솔직하게 말하면 마음이 변했다고 오해할까 봐 일단 만나겠다고 답합니다. 하지만 연애를 하고 있어도 혼자 보내는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좋아하는 마음과 만날 여유는 다를 수 있어요

상대가 보고 싶은 마음과 오늘 만날 기운이 있는지는 언제나 같지 않습니다. 피곤한 상태로 억지로 나갔다가 내내 말이 없어지면 상대도 이유를 몰라 서운할 수 있어요. 별다른 설명 없이 약속을 미루기보다는 지금 내 상태와 필요한 시간을 이야기해보세요.

“이번 주에는 말을 많이 해서 오늘은 혼자 조용히 쉬고 싶어요. 토요일은 각자 보내고 일요일 점심에 만나면 좋겠어요.” 다음에 만나고 싶은 시간이 있다면 함께 제안해보는 겁니다. 상대의 일정도 괜찮은지 물어봐야겠지요. 내가 쉬고 싶다는 이유로 상대가 아쉬운 마음조차 표현하지 못하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물컵과 함께 놓인 저녁 두 그릇
혼자 쉴 시간과 다음에 함께할 점심을 따로 정할 수 있습니다.

휴식과 피하고 싶은 대화는 구분해주세요

그런데 마음에 걸리는 일이 남아 있는데 휴식을 이유로 계속 대화를 피하고 있다면 조금 다른 문제입니다. 혼자 시간을 보낸다고 불편했던 일이 저절로 사라지지는 않으니까요. “지금은 쉬어야 하지만 약속을 바꾼 일은 내일 이야기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대화할 시간을 따로 정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상대가 혼자 쉬고 싶다고 할 때도 곧바로 마음이 식었다고 결론 내리지 않았으면 합니다. 언제 다시 연락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면 물어봐도 괜찮아요. 다만 쉬는 동안 무엇을 하는지 계속 확인하거나 인증을 요구한다면 편안한 휴식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각자의 시간이 매번 허락받아야 하는 일이 되지는 않았으면 해요.

물론 원하는 만남의 간격이 계속 크게 다를 수도 있습니다. 한 사람은 주말마다 만나고 싶고 다른 사람은 혼자 보내는 날이 더 많이 필요하다면, 누가 더 사랑하는지를 따지기보다 두 사람이 받아들일 수 있는 간격을 이야기해야 합니다.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다면 관계를 계속 이어갈 수 있을지도 생각해볼 수 있고요.

그렇다고 오늘 하루 혼자 쉬고 싶다는 마음을 관계 전체에 대한 결론으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이번 주말에 필요한 시간이 얼마인지, 다음에는 언제 만나고 싶은지부터 편하게 말해보세요.

쉬고 싶은 하루가 있다면 필요한 시간과 다음에 만나고 싶은 때를 함께 말해보세요. 오늘 혼자 있고 싶은 마음을 관계 전체에 대한 결론으로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은하수다방에서 가까워진 인연과 토요일은 각자 쉬고 일요일 점심을 함께 정해볼 수도 있겠지요. 혼자 보낸 하루에 생긴 이야기를 다음 만남에 가져가는 재미도 연애 안에 남겨두세요.

유니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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