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앞에서 당당한 남자는 무엇이 다를까요
여성 앞에서 당당하다는 것은 목소리를 높이거나 대화를 주도하는 일이 아닙니다. 자신을 낮추거나 과시하지 않으면서 내 의견을 말하고, 상대의 반응과 선택을 존중하는 태도에서 시작됩니다.
안녕하세요. 은하수다방 VIP 매니저 유니스입니다.
소개팅에서 당당해 보이려 애쓰다 보면 평소와 다른 말과 행동을 하게 될 때가 있습니다. 자신을 꾸미지 않으면서도 편안하게 대화하는 태도를 함께 살펴보겠습니다.
여성 앞에서 당당해야 한다는 말은 자주 듣지만, 막상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막막한 분들도 있습니다. 목소리를 크게 내거나 농담을 많이 하고, 만남을 적극적으로 이끌어야 자신감 있어 보인다고 생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유니스가 말씀드리고 싶은 당당함은 조금 다릅니다. 상대를 압도하거나 자기 자신을 지나치게 낮추지 않는 태도에 가깝습니다. 긴장하더라도 억지로 감추려 하지 않고, 내 생각을 말하면서 상대의 반응도 살피는 것입니다.
자기비하와 허세 사이에서 균형 잡기
첫 만남에서 먼저 줄여보면 좋은 것은 자기비하입니다. '제가 별로라서요', '저 같은 사람이 뭐', '여자분들이 저를 좋아하진 않죠' 같은 말은 겸손하게 표현하려는 의도였더라도 상대에게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위로해야 할지, 부정해야 할지 난감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스스로 부족하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어도 첫 만남부터 자신을 깎아내릴 필요는 없습니다. 잘하는 일이나 좋아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이야기하고, 모르는 것은 모른다고 말해도 괜찮습니다.
반대로 직업이나 돈, 차, 인맥, 과거 연애를 과하게 내세우는 태도도 조심해야 합니다. 자신을 크게 보이게 하려는 말이 오히려 상대에게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당당함은 가진 것을 과장하는 기술이 아니라 자신의 모습을 무리 없이 드러내는 태도입니다.
대화를 잘 이끌기보다 함께 나눠보세요
소개팅에서 좋은 대화 상대가 되기 위해 모든 이야기를 주도할 필요는 없습니다. 말을 잘하는 것 못지않게 상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듣는 태도가 중요합니다. 질문을 했다면 답을 충분히 듣고, 내 이야기도 지나치게 길어지지 않도록 살펴보세요.

대화 중 모르는 주제가 나오면 아는 척하지 않아도 됩니다. 불편한 이야기가 나오면 자연스럽게 화제를 바꾸거나 자신의 생각을 차분하게 전할 수도 있습니다. 침묵이 생겼다고 급하게 농담이나 질문으로 채울 필요도 없습니다.
긴장을 숨기려고 과장된 말투나 농담을 이어가기보다 잠시 생각한 뒤 말해보세요. 목소리가 너무 작거나 말이 빨라진다면 조금 더 또렷하고 차분하게 이야기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완벽하게 대화를 진행하려 애쓰기보다 서로 말할 공간을 남기는 편이 좋습니다.
당당함과 무례함은 다릅니다
자신 있게 행동한다는 이유로 내 의견을 강하게 밀어붙일 필요는 없습니다. 당당함은 내 생각을 분명히 말하면서 상대의 반응을 살피는 태도이고, 무례함은 상대의 의사와 관계없이 내 방식만 고집하는 태도입니다.
예를 들어 함께 갈 식당을 고를 때 '여기 가면 됩니다'라고 일방적으로 정하기보다 '이쪽 괜찮으세요? 불편하시면 다른 곳도 좋아요'라고 물어볼 수 있습니다. 내 의견을 제시하면서도 상대에게 선택할 여지를 남기는 말입니다.
상대의 선택을 존중한다고 해서 내 생각을 숨겨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제안하고, 상대가 다른 의견을 말하면 함께 조정하면 됩니다. 의견이 다르거나 불편한 부분이 있다면 억지로 맞추지 않고 자신의 뜻을 차분히 전할 수도 있습니다.
말보다 먼저 보이는 태도도 확인하세요
대화 내용뿐 아니라 자세와 시선, 말끝에서도 긴장이 드러날 수 있습니다. 어깨가 지나치게 말려 있지는 않은지, 시선이 계속 바닥으로 떨어지지는 않는지, 말끝을 흐리지는 않는지 살펴보세요.
그렇다고 일부러 가슴을 펴거나 상대의 눈을 계속 바라볼 필요는 없습니다. 자연스럽게 앉아서 이야기를 듣고, 말할 때는 적당히 시선을 맞추는 정도면 됩니다. 긴장했다는 사실 자체가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긴장을 감추려고 무리하게 행동하지 않는 편이 오히려 편안할 수 있습니다.
소개팅에서 줄여볼 말들
첫 만남 전에 평소 습관처럼 쓰는 표현을 돌아보세요. 다음과 같은 말은 가능하면 줄여보시길 권합니다.
- '제가 별로라서요.'
- '저는 원래 인기가 없어요.'
- '전 여자친구는...'
- '여자들은 보통...'
자기비하는 상대에게 반응해야 한다는 부담을 줄 수 있고, 과거 연애 이야기를 반복하면 지금 마주 앉은 상대에게 집중하기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여자들은 보통'처럼 성별 전체를 하나로 묶는 표현도 피하는 편이 좋습니다. 사람마다 생각과 선호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대신 지금 나누고 있는 이야기에 집중해보세요. 상대가 한 말을 끝까지 듣고 있는지, 모르는 것을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지, 대화가 잠시 끊겼을 때 지나치게 조급해하지 않는지 돌아보면 좋습니다. 상대에게 선택권을 주면서도 내 의견을 분명하게 말하고 있는지도 살펴보세요.
여성 앞에서 당당해지기 위해 강한 사람처럼 행동할 필요는 없습니다. 긴장하거나 말이 잠시 막히더라도 자신을 낮추거나 과장하지 않고 대화를 이어가면 됩니다. 내 생각을 편안하게 표현하고 상대의 생각도 존중하는 것, 유니스가 권하는 당당함은 그런 모습에 가깝습니다.
다음 만남에서는 잘 보일 말을 더 준비하기보다 상대의 이야기에서 궁금한 점을 하나 물어보세요. 잠깐 말이 비어도 서둘러 채우지 않으셔도 됩니다.
은하수다방에서 대화를 시작하게 된다면 좋아하는 일을 이야기할 때 상대가 어떻게 말하는지도 들어보세요. 말솜씨를 뽐내지 않아도 서로의 이야기에 웃는 시간이 생길 수 있으니까요.
유니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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