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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다툼 중 무서워졌다면 대화보다 안전이 먼저입니다

다툼 중 두려움을 느낀다면 상대를 설득하거나 끝까지 설명할 필요는 없습니다. 벗어날 수 있는지와 도움을 받을 방법을 먼저 살펴보세요.

카페 의자 옆 가방을 챙기는 손

안녕하세요. 은하수다방 VIP 매니저 유니스입니다.
연인과의 갈등을 풀어보려는 마음이 있어도 두려움이 느껴지는 상황에서는 다른 판단이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대화를 잘 이어가는 방법보다 먼저 살펴야 할 부분을 이야기하겠습니다.

연인과 말이 통하지 않아 답답한 것과 상대가 무서워 말을 꺼내지 못하는 것은 다릅니다. 목소리가 커지고 출구를 막는 행동에 두려움을 느꼈다면, 내가 너무 예민한 것은 아닌지 고민하며 그 자리에 머물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은 다툼을 해결하는 것보다 안전을 먼저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상대가 화난 이유와 위협하는 행동은 별개입니다

연인 사이에도 의견이 다르고 감정이 격해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물건을 던지거나 위협하고, 떠나지 못하게 막는 행동까지 받아들여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대가 화난 이유가 무엇이든 내게 겁을 주는 행동은 별도로 보아야 합니다.

어떤 말을 해야 상대가 진정할지, 내가 무엇을 잘못 말했는지 계속 생각하고 계신가요? 위협적인 상황을 혼자 해결해야 한다는 부담은 내려놓으셔도 됩니다. 더 부드럽게 말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상대의 행동을 내 책임으로 돌릴 필요는 없습니다.

대화를 멈추겠다는 설명도 안전할 때만 하세요

말해도 위험하지 않은 상황이라면 “저는 지금 무서워서 대화를 계속할 수 없습니다”라고 짧게 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이 말을 끝까지 해야 하거나 상대의 허락을 받아야 떠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설명하는 동안 상황이 더 위험해질 것 같다면 대화를 시도하기보다 도움을 받는 쪽을 우선하세요.

자리를 벗어날 수 있다면 사람이 있는 곳처럼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장소로 이동하세요. 상대가 이동을 막거나 당장 다칠 위험이 있다면 가까운 사람과 긴급 구조·경찰의 도움을 요청해야 합니다. 상대를 혼자 진정시키기 위해 그 자리에 남아 있을 필요는 없습니다.

사과를 받았더라도 두려움을 넘기지 마세요

다음 날 상대가 다정하게 사과하더라도 전날 느낀 공포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믿을 만한 사람에게 구체적으로 알리고, 전문 지원기관에 의논할 수 있습니다. 같은 일이 반복되거나 심한 부상을 입을 때까지 기다려야 도움을 구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탁자에서 휴대폰을 들고 잠시 멈춘 손
두려웠던 일은 도움받을 사람과 의논할 수 있습니다.

메시지 등의 기록이 있고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다면 남겨두세요. 다만 자료를 더 모으기 위해 위험한 상황에 머물지는 마세요. 관계를 정리할지 이야기해야 할 때도 반드시 상대를 혼자 만나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대화 예문도 안전을 보장하지 않으니, 무엇을 말할지보다 지금 안전하게 벗어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를 먼저 살펴보셨으면 합니다.

지금 위험하다면 상대를 설득하거나 설명을 마치려 애쓰지 말고, 안전하게 벗어나 도움을 받을 방법부터 찾으세요. 혼자 이 상황을 해결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안전을 확보하고 일상을 돌볼 여유가 생긴 뒤에도 새로운 만남을 서두를 필요는 없습니다. 언젠가 내가 원해서 은하수다방에서 누군가를 알아가게 된다면, 내 말과 선택이 존중되는지 보면서 편히 웃는 대화를 나눌 수 있었으면 합니다.

유니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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