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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게시판
며칠 전 만남..
어려운 무당벌레
6시간 전
👁 522
지루한 일기 같은 글이 될 수 있는 점 미리 양해 말씀 드립니다.
며칠 전 한 남자를 만났다..
처음에 메시지를 보낼 때 난 거절의 뜻을 밝혔는데 그 남자는 적극적으로, 하지만 아주 매너있게 어필하셔서 일주일 정도 연락을 하고 만나게 됐다.
나의 거절 이유는 나보다 나이도 많이 어리시고, 그러니 아이도 어릴 텐데.. 저는 특별한 일이 있으면 이해하지만 웬만해서는 주말마다 만나길 원한다. 그런데 아직은 아이를 케어하셔야 될 거 아니냐.. 연인으로서 조를 수 있는 부분도 아이한테 미안해질 것 같다.. 저는 어느 정도 양육에서 벗어난 분을 만나고 싶다..
였는데 둘 다에게 잘할 수 있고 최선을 다 할 거라 하셔서 만났는데..
감사하게도 내가 사는 곳까지 와 주셨고, 둘이서 술을 마셨다. 초등 3학년 남자 아이였는데 전화를 계속 해서 밖에 나가서 받기를 여러 번.. 할머니, 고모도 아이 열 난다며 계속 연락..
술 드셨는데도 대리를 해서 가신다고 했다.
서로 알았다. 연애가 안 될 거라는 거.
연애 못 한 지 몇 년째..
어플에서 대화는 여러 번 나누었어도 만남은 처음이었는데..
일주일 대화에서 좋은 분 같아서 정말 큰 용기 내서 만난 건데.. 마음은 연애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하셨지만 상황은 아직 연애 준비가 덜 된 것 같았다.
어플 만남이 다 그렇지는 않겠지만 처음 만나고
잘 안 된 허탈한 마음에 쓴 넋두리 글이에요..
그 분이 너무 맘에 들어서 허탈한 것 보다, 맞는 사람 만나는 게 이렇게 힘든 거구나.. 나 진짜 연애 못 하게 되나 보다.. 이렇게 시간이 또 가는구나 이런 생각에 좀 허탈했어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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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되서 저까지 허탈해지네요. 맞아요. 같은 시기, 같은 감정, 같은 니즈. 모든게 맞아떨어져야 한다는게 감정만으로 다가갔던 어린시절과는 다른거같아서 더 힘든거같아요.
@익은 소라공감해주셔서 감사해요. 공감이 필요했던 것 같아요 ㅎㅎ
토닥~ 맞아요.. 시기적절하게 마음이 통한다는거. 쉽지 않은거 같아요~
@널따란 사과토닥토닥..따뜻한 말씀 감사해요. 인연이 된다는 거 진짜 쉽지 않네요..
한동근이 부릅니다..그대라는 사치
토닥토닥.....
@성가신 지네ㅎㅎ 감사합니다
사람을 찾는 일이 어려운 이유는 세상에 좋은 사람이 없어서가 아니라, 아직 알지 못하는 사람에게 너무 빨리 의미를 부여하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인연은 발견되는 것이지, 첫 만남에서 증명되는 것이 아닙니다.
@너른 땅벌그 분이 가신 거예요.. 좋은 아빠해야 할 때라고 생각하신 거 같아요..
어렵지요..참으로 어렵네요..
그래서 남자건여자건 준비안되어있으면 시작도 안해야지 자기충족시킬려고 스믈스믈 기어나오는거보믄 정말짜증나네요. 여건안되면 될때까지 기다리는게 맞다봅니다.
@가는 바닷가재호감도 중요하지만 여건이 맞아야 시작이 되나 봐요..
ok처음 왔을 때 거절을 하시지... 실컷 남자분 애만 태우시고, 남자분에 대한 조금의 배려도 없고 ㅎㅎ 뭡니까? 이게 ㅋ
@우스운 오징어제가 배려를 안 한 게 뭘까요? 저는 전화 받는 거 다 기다렸고, 가셔야 된다고 하셔서 그러라고 했습니다만..
@어려운 무당벌레상대방이 많이? 연하시고 애초에 수락을 하실 때 양육자의 어려움을 충분히 고려했어야 된다는 말이죠~~ 그리고 매번 그런것도 아니고 하필 첫 만남에 아이가 아파서 어쩔 수 없는 상황이였잖아요. ㅎㅎ 좋은 분 같다면서 정작 한번 만나보고 아닌거 같다고 하시니 말씀 드린겁니다.
@우스운 오징어저는 거절을 했었는데 다시 적극적으로 어필하셔서 저도 색안경 끼고 보면 안 되겠다 생각했고요. 만나기 전에 연락 하면서도 아이 챙기는 모습에 참 좋은 아빠구나 좋은 사람 같다 생각해서 만난 거고 아이 양육하는 상황 많이 배려해야겠다 생각하고 만나러 나간 거예요.. 근데 아이가 계속 연락 오고 아이가 열난다고 가족분들도 연락 오니까 그 분이 가신 거예요.. 그리고 그 분이 본인 스스로 안 될 것 같다고 느끼신 거예요. 제가 어쩔 수 없는 상황을 이해 못 한 게 아니에요..
@어려운 무당벌레네네~
@우스운 오징어그 분이 안 될 거 같다 하시고 가신 거예요.. 저도 수긍했고요..
지역이랑 나이가 어떻게 되세요??
마음만 준비를 하신 분들이 많더라구요 주말에는 아이랑 보내야해서 만나기 힘들고 평일에도 아이 챙겨야 해서 만나기 힘들다 하시면서 연애를 하기 원하시는 분들....
@탐스러운 피망평일 연락 할 때도 아이 챙기느라 바쁘셔서 진심 좋은 아빠구나 생각은 했었는데.. 그 분도 아직은 좋은 아빠 해야 할 때구나 느끼신 것 같아요.
타이밍... 참 중요하죠~
@구석진 개구리왜 타이밍이 중요하다고 하는지 알 것 같아요
만났다는 게 부러워요 ㅎ
이래서 정해진 때가 있고 인연이 있다는걸 또 느끼게되네요.앞으로 좋은 인연 만나시길 바랍니다.
@그런 복어감사해요. 님도 좋은 분 꼭 만나세요!^^
@어려운 무당벌레수락부탁해요
긴글아니고요 서술을 잘하셔서 금방 읽었어요. 공감도 되고요. 미안해요. 재밌었어요.
@넓은 해바라기비록 인연은 되지 못 했지만 한 분이라도 재밌으셨다니 다행이네요 ㅎㅎ
@어려운 무당벌레다음에는 길게 얘기 들려주세요. 너무 짧았어요.
데이트 중 고등학생 아들 밥차려줘야 한다면서 가버린 분 생각나네요 그냥 관뒀습니다 저도 양육남인데 이건 아닌거 같더라구요
@고운 양파제 친구는 미혼인데 만나는 돌싱분은 대학생 아들 밥 차려 줘야 한다며 가신대요. 친구는 잘 만나더라고요. 저는 아이 밥 시켜주고 데이트 할 것 같아요 ㅎㅎ
@어려운 무당벌레그니깐요 지금 세상에 배달 시켜주면 되는건데 ㅎㅎ 미혼 친구 같은 분도 계시는군요 신기하네요
@고운 양파저도 대단하다 했어요. 아기도 아닌 대학생 아들 밥이라니…
@어려운 무당벌레저는 시켜주지도 않을듯요 자식이 알아서 해야하는거지... 진짜 같은 양육남으로써도 난감한 상황이네요 저런 남자가 있다는 사실도 놀랍고 미혼녀와 연애한다는건 더욱더 놀랍네요 ㅎㅎ
아무래도 나이 몇살 더 먹었다고 이상형은 바뀌지 않을듯요.. 그래서 만남에 실망이 생기지 않을까요. 동창 친구처럼 만나보면 쉽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
@수다스러운 말미잘이상형 그런 건 특별히 없어요 ㅎㅎ 여기서 실망은 인연이 안 된 것에 대한 거지 기대치가 높아서 실망한 건 아닙니다.
휴 ~~뭐가 급한지 좀키우고해도 늦지않는데
@넓은 대추나무처음에는 그 분도 아이가 초등 3학년이면 그래도 좀 컸다고 생각을 하신 것 같아요.
한번의 헤어짐후 다시 만난다는게 쉽진않죠.. 뭐든 더 신중해 지니까 .. 아이들 다 키우고 이제 살만하니 다들 독립하고 다시 혼자 남았네요… ㅎㅎ 혼자 잘 적응하고 있습니다~
@무딘 참치저도 아이 다 키우고 서로에게 내 편 해주는 분 만나고 싶다 했는데 다 키우고 나니 혼자네요 ㅎㅎ
@어려운 무당벌레맞아요… 그냥 현재 제게 최선을 다하고 살고 있습니다. ^^ 인연을 만나려고 노력하다보니 그 감정소모보단 남아있는 제 주위사람을 더 돌아보게 되네요..
지역이 어떻게 되세요?
저는 남보다 일찍 양육에 몰두했었고 연애 제대로 못하고 딸아이가 성인되고나서 노력중인데 문제(?)는 성인 자녀 둔 분들은 저보다 적어도 6살 이상 나이가 많으시다는 거... 🤣그 사이 나도 어린 자녀를 양육하시는 분은 기피하게 되는 기준이 생겼다는 거...😅
@때늦은 치타아무래도 여자가 남자보다 결혼을 일찍하던 시대이다보니 같은 동갑남녀면 자식 나이차이는 그정도 나는게 맞는듯요
@때늦은 치타저랑 비슷한 것 같아요. 저도 이른 나이에 양육해서 다 키우고 나니 제 또래 남자분들은 아직 아이가 어리고, 다 양육하신 분들은 나이가 디들 많으시더라고요. 인연이 있겠지요 ㅎㅎ 좋은 분 만나실 거예요^^
@어려운 무당벌레감사합니다~ 정말 만나고싶네요 반쪽~ 님두 좋은인연 만나시길바래요😀
님 참 좋은 분이시네요!!^_^
@넓은 배나무어머! 제가요?ㅎ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자~~그럼 저도 거절해주세요~~ 아주아주 적극적으로다가 다가가볼테니깐요~ㅎ
그래서 무돌은 무돌끼리 찾는거 같아요 저도 양육돌인데 매칭된 무돌님이 힘드실까봐 걱정이 앞서네욥..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