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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게시판
잡히지 않는 마음.
먼 코스모스
2시간 전
👁 35
유리벽 넘어 보이는 사랑
만질 수도 사랑할 수도 없는 사람
손끝을 다가가 대어 보아도
손바닥에 닿는 건 서늘한 온기뿐
그대 눈빛은 이토록 가까운데
내 마음은 아득히 멀기만 합니다.
숨을 내쉬면 투명한 벽 위에
하얗게 그대 얼굴이 가려지고,
지워내려 애쓸수록 눈물만 번져
우리의 거리를 실감하게 합니다.
불러보아도 소리 없는 메아리로 돌아오고
안아보려 해도 차가운 경계에 막히는 이름.
사랑하지만 사랑이라 부를 수 없고
곁에 있지만 품을 수 없는 그대
오늘도 나는 이 유리벽에 이마를 댄 채
닿지 않을 마음을 가만히 서성입니다.
진실이 없는 마음, 저 유리벽 뒤에 숨긴 이념
마음의 문을 열어 있는 그대로 존중하면
유리벽은 사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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