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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게시판

마음에도 주름이 생깁니다. (부제. 자기관리)

킴쌤 2시간 전 👁 137
사람의 얼굴에는 세월이 남고 마음에는 감정이 남습니다. 그래서 원망과 미움 슬픔과 후회를 오래 품고 있으면 그 감정들은 마음속에 켜켜이 쌓여 쉽게 펴지지 않는 주름으로 남는 것 같아요. 오랫동안 옷장 속에 방치된 옷은 나중에 다림질을 해도 깊은 구김이 남는 것처럼요. 감정도 비슷해요. 화가 났을 때 슬펐을 때 후회가 남았을 때 그때그때 들여다보고 정리하지 않으면 시간이 지날수록 마음속에 깊은 주름으로 남게 돼요. 같은 일을 겪어도 누군가는 금세 감정을 다스리고, 누군가는 오랫동안 그 감정에 붙잡혀 살아가기도 합니다. 차이는 사건이 아니라 감정을 다루는 방식에 있는 것 같아요. 예전에 물건을 소중히 관리하지 못하는 사람은 사람도 쉽게 소중히 여기지 못한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맞는 말인지 틀린 말인지는 모르겠지만 한 가지는 공감했어요. 관리는 재능이 아니라 습관이라는 것. 방을 정리하는 사람은 시간을 정리하려 하고 시간을 정리하는 사람은 감정도 정리하려 해요. 하나의 관리 습관은 다른 영역으로도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것 같아요. 그래서 물건을 정리하면 마음도 함께 정리된다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닌 것 같기도 하고요. 행복은 슬픔이 없는 삶이 아니라 슬픔을 오래 방치하지 않는 삶인지도 모르겠어요. 얼굴의 주름은 행복을 막지 않을 수도 있지만 마음의 주름은 행복을 살아내는 힘을 조금씩 빼앗아 가요. 오늘 마음 한구석에 구겨진 감정이 있다면 애써 덮어두기보다 하나씩 꺼내 바라보고 충분히 슬퍼하고 조금씩 흘려보내 보세요. 결국 자신의 감정을 다루는 사람이 자신의 삶도 조금 더 주체적으로 살아갈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저는 자신을 잘 관리하는 사람이 좋아요. 물론 여기서 말하는 자기관리는 운동을 열심히 해서 몸을 만드는 걸 말하는 건 아니에요. 감정에도 쉽게 휘둘리지 않고 삶도 조금 더 단정하게 살아가는 사람. 원망보다는 용서를 미움보다는 성장을 후회보다는 배움을 선택하려 노력하는 사람. 자기 마음을 잘 돌볼 줄 알기에 다른 사람의 마음도 함부로 다루지 않는 사람. 나이가 들수록 그런 사람이 참 귀하게 느껴져요. 그래서 어쩌면 제가 만나고 싶은 사람도 바로 그런 사람인지도 모르겠네요

댓글 10

  • 어쩐다요 1시간 전

    킴쌤 오늘도 좋은 글 감사합니다. 그런 사람 곧 나타나시길 ㅎㅎ

    킴쌤* 1시간 전

    @어쩐다요다 읽은거 맞죠? 맨날 곧 나타난다고 하셔 ㅎㅎ

    어쩐다요 1시간 전

    @킴쌤네 두번 읽었어요 ㅎㅎ

    킴쌤* 1시간 전

    @어쩐다요정독 하셨군요 ㅋ 굿굿 입니다! 👍

  • 사랑 받는 남자 1시간 전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상대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라 생각해요 오늘 머리를 볶았는데 맘이 무겁네요

    킴쌤* 1시간 전

    @사랑 받는 남자맘이 무겁진 마시고요. ^^

    사랑 받는 남자 1시간 전

    @킴쌤쉐도우펌 했는데 안어울리는 듯

    킴쌤* 47분 전

    @사랑 받는 남자쉐도우펌 ㅋㅋㅋ 별거 다 하십니다 ㅎ

  • 코난은명탐정 7분 전

    이렇게 또 좋은 시같은 글을 보고 가게 됐네요~^^ 늘 지켜보며 응원하겠습니당 ㅎㅎㅎ 😍😍👍

    킴쌤* 1분 전

    @코난은명탐정제 글 좋아해주셔서 감사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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