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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게시판

AM 05:06

구석진 튤립 13시간 전 👁 70
나는 사랑을 모른다. 고립의 시대, 고독은 자발적인 개인의 자유의지라는데… 지금 내게 필요한건, 사람일까? 사랑일까? 그대일까!? 그때일까… 지독한 외로움에 새벽에 깨어 스스로에게 질문해본다. 사람에 대해 알아가는 것에 대한 피로감, 나만을 위한 목적성 만남과 소통… 나는 사랑을 모른다. 상대에 대한 감정도 모른다. 그저 외로움을 잠시나마 잊기 위해… 무엇이든 해보는거.. 내가 해오던 행위들과 감정들은… 과연 누구를 위한, 어떤 의미를 갖고 있을까? 피곤한 몸을 잠시 일으켜 고민해본다. 고민을 떨치고 그저 사랑을 주고 받고.. 그렇게 순수하게 누군가를 만나고 싶다. 20대때처럼… 순수함보다 내 감정에 충실하게 그렇게 돌아가보고 싶다. 그 사람 자체만으로 행복을 느끼던 그 순간으로…

댓글 3

  • 고마운 청어 10시간 전

    뭔데 갬성…

  • 못생긴 소 9시간 전

    비오는 날 사색하기 좋은 글이네요

  • 서툰 마늘 6시간 전

    고독은...아무 소리가 들리지 않을때 비로소 열리는 지구자전 소리 같은 익숙하지 않은 자기 본연의 진동이거나, 시끄러운 세상에서 아무도 궁금해하지 않는 내가 홀로남겨진 이유에 대한 저마다 아름답게 꾸며본 시끄러운 독백일꺼야. 고독에도 시차가 있어. 나의 눈으로 나를 바라보거나, 타인의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관측시점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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