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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입맛대로 사람을 만날 순 없겠죠

굵은 앵두나무 직장인 2026.06.02 18:58 👁 364
양육이 제 인생의 가장 큰 우선순위라 아이들이 제일 중요해요. 그래서 재혼 생각은 없어요. 그렇다고 사람을 아예 안 만나고 살 수는 없더라구요. 가끔 누군가를 만나고, 연애를 하는 것도 일상에 작은 활력이 되긴 해요. 다만 제 삶의 중심이 연애는 아니다 보니 상대방은 종종 서운해하더라구요. 일할 때나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는 연락이 뜸할 수밖에 없고, 만남도 자주 갖기 어려우니까요. 저는 너무 가볍지도, 너무 무겁지도 않은 관계. 너무 뜨겁지도, 그렇다고 차갑지도 않은 관계가 좋아요. 하루의 끝에서 서로에게 잠시 기대어 쉴 수 있는 사람. 그 정도의 온도면 참 좋겠다고 생각해요. 물론 그런 사람이 쉽게 나타나는 건 아니겠죠. 결국 완벽한 타인 둘이 만나 관계를 이어간다는 건 어느 정도는 서로 맞춰가고 조율해야 하는 일이니까요. 저도 제 기준과 취향만 고집할 수 없다는 건 알아요. 그래서인지 지금도 혼자인가 봅니다ㅎ 아이들이 저녁 먹고 늦게 들어온다네요. 오랜만에 혼자 있는 저녁인데, 갑자기 조금 외롭고 심심하네요. 이럴 때 문득 “누가 한 사람 곁에 있으면 좋겠다” 싶은 마음이 들긴 하지만, 뭐… 어쩔 수 없는 거겠죠 :)

댓글 32

  • 긴 앵두2026.06.02 19:05

    당근 아이들이 제일 먼저 줘. 저도 그렇게 생각해요.

    굵은 앵두나무2026.06.02 20:42

    @긴 앵두그쵸 아이들이 먼저죠

  • 약은 메뚜기2026.06.02 19:05

    참... 저와 비슷한점이 있는 분이네요~

    굵은 앵두나무2026.06.02 20:42

    @약은 메뚜기그런가요~

    약은 메뚜기2026.06.02 21:01

    @굵은 앵두나무네~공감이 마니 가는 글입니다~

  • 긴 앵두2026.06.02 19:06

    지역과 나이대가 어떻게 되시나요.?

  • 게을러터진 깻잎2026.06.02 19:17

    저랑 같은 생각~ 저도 딱 저 입장인거 같아요 ㅎㅎ

    굵은 앵두나무2026.06.02 20:41

    @게을러터진 깻잎양육자들은 다들 비슷한가봐요

  • 설운 오렌지2026.06.02 19:18

    글쎄요. 방향을 확실히 정하시는게~ 이도 저도 아닌 연애를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분이신거 같은대~ 마지막은 외롭다고 하시고. 차라리 있는 그대로 받아줄 수 있는 분 찾는다고 하시는게 낫지 않아요?

    굵은 앵두나무2026.06.02 20:43

    @설운 오렌지맞아요 그거에요 있는그대로를 받아줄수 있는분, 저랑 비슷한마음인 분이면 좋겠네요

    모난 하마2026.06.02 20:43

    @설운 오렌지제 맘에 딱 드는 댓글!

    설운 오렌지2026.06.02 21:34

    @굵은 앵두나무네~ 있는그대로 외롭다고 말씀하시고 자녀도 같이 사랑해주실수 있는분 그런분 만나시면 되죠~ 분명 어딘가에 있을겁니다~ 홧팅!!!

    설운 오렌지2026.06.02 21:35

    @모난 하마😅😅😅

  • 다른 사자2026.06.02 19:19

    저랑 생각이 같아요. 저도 아이가 저녁약속있어서 나갔어요.

    굵은 앵두나무2026.06.02 20:43

    @다른 사자적적한 저녁시간이었겠네요

  • 안타까운 고릴라2026.06.02 19:33

    딱좋네요ㅋ

  • 알맞은 쑥2026.06.02 19:55

    이가인지명 중드보면 조화롭게 할 수 있다 봐요.

    굵은 앵두나무2026.06.02 20:43

    @알맞은 쑥드라마를 잘 안봐서ㅎ

  • 부드러운 옥수수2026.06.02 20:04

    엄마는 엄마입니다. 현명하신거니. 자책하지마세요

    굵은 앵두나무2026.06.02 20:44

    @부드러운 옥수수자책은 아니랍니다 그냥 넋두리 정도~

  • 넓은 비둘기2026.06.02 20:07

    입맛대로 만날수는 없지만 기준은 명확해야 서로 같은 상황의 사람을 만날수 있지 않을까요? ㅎ. 좋은분 만나실거에요~~🙏🙏

    굵은 앵두나무2026.06.02 20:44

    @넓은 비둘기네에~ 고마워요☺️

  • 느닷없는 조개2026.06.02 20:16

    나이가 어떠실까요?^^가끔통화 차한잔 술한잔 사이도좋지요

  • 서툰 꿀벌2026.06.02 20:20

    힌트... 없을까요? 동네? 나이, 취향 등

  • 약빠른 잣나무2026.06.02 20:44

    어? 저도 이런데.. 이런 마음을 이해 해주는 사람 만나기 어렵더라구요 내 욕심인거 같기도 하고

    굵은 앵두나무2026.06.02 20:49

    @약빠른 잣나무맞아요 너무 진지하게 결혼까지 생각하는분도, 너무 가볍게 파트너십만 원하는분도 저랑 결, 속도가 달라서 힘들더라구요

    약빠른 잣나무2026.06.02 21:30

    @굵은 앵두나무비슷한 상황에 있는분은 그래도 이해는 해주시더라구요 만남이 오래 지속되지 못 할 뿐..

  • 밝은 오디2026.06.02 21:10

    그르게요

  • 못난 산호2026.06.02 21:15

    나도 상황이 비슷해서 거의 반포기 상태에요. 보통분들은 연애에 집중하는걸 원하는데, 삶의 발란스가 깨지는 거 같으면 마음이 불편하더라고요. 한달에 두번 만나도 괜찮다고 말하면 나중에 상대방은 놀랐다고 하더라고요. 일주일에 한번정도도 괜찮다고 하니까 자기 할꺼 다하고 남는 시간 만나려는 사람같다. 란 얘기 들어요. 장기간의 관계에서 평균적인 횟수를 염두해두고 말한거고, 더 보고싶다거나 그러면 자주볼 수도 있는데. 어려워요. 상대방이 내가 아니라면 본인이 생각하는 평범한 연애 한다고 생각하면, 미안해서라도 이어나가기 힘들더라는

  • 더러운 도미2026.06.02 21:18

    애가 먼저고, 연락이 잘 안 되도, 자주 만날 수 없어도... 그런 님을 좋아해 줄 수 있는 분을 찾는다는 말씀이세요?

  • 하나같은 전복2026.06.02 22:00

    와 누가 제 생각을 읽었나 했어요,, 완전 공감입니다ㅠㅠ

  • 여문 돌고래2026.06.02 22:24

    저도 완전 공감가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