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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녀라서 좋은점

무던은근 회사원 2026.04.22 04:24 👁 253
연애만 생각하면 무자녀가 편하겠지 그런데 연애하기 위해 태어난 것도 아니고, 인간이 이성이 필요하도록 설계가된거라 인생을 결핍없이 균형있게 살기위한 여러부분 중 하나로 이성관계가 필요하다 보는 입장이거든... 결혼은 본의아니게 실패하게 되었지만 아이가 있다는건 참 좋은 거 같아. 미혼이거나, 무자녀였으면 솔직히 확률적으로나 통계적으로 늦은 나이에 괜찮은 반려자를 찾는건 힘들잖아. (kosis통계만 봐도 40세 되자마자 천명당 혼인율이 뚝 떨어지는 것만 봐도 알수있지) 인생 홀로 사는 것보다는 일촌 혈육이 있는게 나은거 같아. 그리고 아이를 키워보니 왜 내리사랑인지 알겠더라고 우리 부모님 얼굴은 딱 두가지야 좀 젊으셨을때 모습, ,나이 드신 모습 그런데 딸아이의 모습은 정말 여러가지 모습이지 팔뚝만하던 귀여운 외계인 모습 머리 무거워서 서려다 자꾸 넘어지던 모습 힘들어서 이쁜줄 몰랐던 서너살때 모습 병원놀이 의사놀이 꽂히면 수십번씩 했던 다섯살때모습 애기티 벗지못한 초딩 저학년때 모습 사람티 나기 시작했던 초딩 고학년때 모습 시춘기인 중고딩때 모습 내가 아닌 남이 기쁘고 즐거운 모습을 바라보면서 행복할 수도 그게 재미있다는 걸 느끼기가 아이가 있지 않으면 힘들다고 생각해 사랑하면서 기쁨을 느끼는 건 고차원적인 감각이야. 믈론 연애만 놓고 보면 불편하지. 그리고 무자녀가 유자녀와 연애하는 것도 여러가지 불편할거고. 혹시 결혼전제면 아주 신중하게 생각하는게 맞지. 무자녀가 유자녀와 결혼생각한다면 나라도 말리고 싶어. 그렇지만 인생에 있어서 아이가 없는 것보다 있는 것이 훨씬 낫다고 생각해 아이가 없었다면 조금은 더 쓸쓸하지 않았을까. 구심점이랄까 원동력이랄까 그런것들이 지금보다 더 낮지 않았을까 싶어.

댓글 19

  • 두이서이2026.04.22 05:05

    무자녀라서 좋았어. 금방 누군가를 만나 결혼할수 있겠다ㅡ생각을 했었는데 이렇게 혼자..오래될줄은..ㅎㅎㅎ 낳을수는 있지만 낳고나면 은퇴는 최소 70이니

    무던은근2026.04.22 19:39

    @두이서이어느 나이부터는 결혼하기 힘들어져. 사람이 아무리 괜찮아도 그렇게 돼. 환경이나 각자 생각들이 복잡하고 굳어지게 되니까. 천천히 상대를 알아본 다음 사귀는게 더이상 불가능하고, 첫대면부터 만날지말지 결정해야하고 사귀면서 검증할 수 밖에 없으니. 구조적으로 그런 환경이 되어가는거지. 그래도 늦게 인연찾는 사람도 있으니...

  • 잘 맞는 사람2026.04.22 05:39

    나도 우리 아이가 있어 이렇게 굳건하게 잘 지낼 수 있었던것 같아요 그리고 ㅎ 자녀가 연애에 걸림돌은 절대 아녜요 처음부터 서로 충분한 이해가 있어야하지만 저는 큰 문제 없이 만났습니다 아이가 뒷전인 상황은 당연히 경계해야겠죠 기본적인 모성 부성은 있으시니 양육자 선택을 하셨을거잖아요 높은 확률로 양육 돌싱은 어려움도 신중함도 가져야 하지만 그만큼 높은 퀘스트 깨며 더 레벨업 한다 생각해요 아이 없이 여기까지 왔음 다른의미에서 훨씬 더 어려웠을 수도 있다 생각하거든요 아이에겐 이러나 저러나 가장 미안하지만요

    무던은근2026.04.22 19:44

    @잘 맞는 사람멋지신거 같아요. 저도 무엇을 선택하고 포기하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배분의 문제지 다 가져가야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아이에게 덜 미안해 하는게 아이에게 더 든든한 울타리가 되는거란 생각을 해요. 더 잘해줄 수 없는 거에 대해서 깊게 생각하진 않고 이만큼 이상은 끝까지 해주겠다 생각하고 있어요. 아주 좋은 부모 보다는 적당히 괜찮은 부모 되려고요. ^^

    잘 맞는 사람2026.04.22 21:13

    @무던은근맞아요, 아이들이 알더라구요. 엄마가 최선을 다 하고 있는 것 아빠가 최선을 다 하고 있는 것 그리고 또 때가 되면 다른 님에서 저를 이해 하겠죠 화이팅입니다

    잘 맞는 사람2026.04.22 21:14

    @무던은근그런데 다 가져 가면서 배분 하지 않아도 된다고도 생각해요. 사랑이란 게 물리적이고 양적인것이라기보다 밀도와 깊이로 볼 수도 있는 거니까요

  • 익동12026.04.22 06:38

    짝짝짝

    무던은근2026.04.22 19:45

    @익동1^_^v

  • 어쩐다요2026.04.22 07:07

    눈에 넣어도 아프지가 않다는 말! 사실 그거 쌔빨간 거짓말 입니다. 너무 커서 눈에 안들어 가걸랑요 그런데 난 눈에 넣어버렸네 ㅎ 참 신기해::;;♡

    무던은근2026.04.22 19:50

    @어쩐다요ㅋㅋㅋ 잠깐 서운해도 다시 마음넓어지고, 살짝 밉다가도 금세 이뻐보이지요.

  • 봄별2026.04.22 07:38

    태어나서 젤 잘한건 엄마가된거에요 희생과 인내를 배우게 되었고 주는 사랑의 기쁨도요

    무던은근2026.04.23 06:20

    @봄별진짜 그런거 같아요. 저는 남자라 모성의 희생과 인내까지는 도달하긴 어럽겠지만, 받는 사랑이 아니라 주는 사랑의 기쁨이란걸 느낀게 큰 경험인 거 같아요. 정서의 확장이랄까 시야의 확장이랄까 아무튼 경험해야 알 수 있는 그런거.. 남이 웃을때 그거 자체로 그냥 좋은거. 후배나 다른 사람을 봐도 가끔 내 아이처럼 느껴질때가 있고

  • 하루를 소중히2026.04.22 08:13

    40살까지 살면서 감동받아 복받처서 울었던일이 있네요 정말 슬픈 멜로영화나 할머니가 돌아가셔도 눈물한방울 흘리지않았던 저인데...... 분만실에서 첫애 울음소리들었을때 진짜 펑펑운거같네요 제인생 살면서 제일잘한일이 딸둘만난거같아요 아마 딸들이없었다면 지금처럼 열심히 살아서 자리잡지도 못했을꺼같네요

    무던은근2026.04.23 06:25

    @하루를 소중히그니까요. 뭔가 사명이기도 하고 맘놓고 변함없이 사랑할 대상이기도 하고 인생의 고정좌표이기도 하고.. 구심점과 원동력이 되어주는게 있다는 건 좋은 거 같아요.

  • 혼자아님두리2026.04.22 10:40

    글 보면서 많이 공감했습니다 연애나 결혼과 별개로, 아이가 주는 의미는 확실히 다른 차원의 가치죠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중심을 잘 잡고 계신 느낌입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단단하게 잘 이어가실 거라 생각합니다

    무던은근2026.04.23 06:31

    @혼자아님두리저는 오히려 많이 내려놔서 편해진 거 같습니다. 지구와 달처럼 자연스러워야 하는 거 같아요. 추가적인 힘이 필요하지 않지만 굳건한 궤도에서 공전하는 거. 혈육이라 가능한 관계일지도... 남하고도 가능하려나 모르겠네요.

  • 라직스2026.04.22 18:17

    나도 요즘 많이 느껴 평생 이상한 외로움을 달고 살았는데 현재 혼자가 된 시점에서 단단한 눈빛으로 사랑을 보여주는 이 아이를 볼때마다.. 신께 감사함이 올라와 그래도 외롭지 말라고 편안히 사랑하라고 보내셨구나… 그래서 혼자인 상태라서 외롭다라고 느껴지는 감정을 마주칠 때마다 난 현재 아주 행복한 사람이라고 되새겨 잠깐 지나가는 감정이라고.. 더 단단한 사랑이 여기 있다고.. 물론 사랑을 안하겠다는 의미는 아니야 중심을 잃지 않으려 내 나이. 내 현재의 위치를 늘 자각해 이 중심에서 누군가 온다면 역시 그에게 또 최선은 다할꺼야

    무던은근2026.04.23 06:49

    @라직스인간은 혼자 살 수 없는 존재인걸. 그렇게 설계된거야. 인간에 대한 외로움이나 사랑에 대해서는 확실히 완전히 혼자들보다 유리한거 같아. 적어도 이성에 대한 외로움과 사랑에 대한 갈증만 신경쓰면 되니까. 이성관계를 할때도 감정적인 노이즈를 걸러낼 수 있지. 연애도 자기 중심이 있느냐가 중요한거 같아. 주관적인 경험이지만 미혼을 만나면 자기 중심이 약하다는 생각이 들어. 그래서 감정기복이 심라도 집착이나 자기방어가 강할 때가 많은거 같아. 그냥 내 느낌이야. 그치만 나이먹어 갈수록 점점 모든 관계가 멀어지는게 법칙같은거잖아.

  • 1
    1202026.04.25 03:12

    나이 백살이 되어도 아이를 안키워봤다면 어른이 아니다 오십 후반에 이 말이 진리 같네요